삼호 주얼리호가 오만의 근해에 거의 도착했으며, 입항 절차를 거쳐 27일 항구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생포 해적은 국내로 이송하고, 시신은 소말리아에 인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참은 청해부대가 삼호 주얼리호를 엄호하면서 정상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만 근해에 거의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무스카트 항구로 진입하지는 않고 해적 신병 처리 문제로 오만 측과 협의를 거쳐 27일쯤 입항할 예정입니다.
생포한 해적은 국내로 데려와 처벌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생포한 해적 5명은 국내 송환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에 도착하면 일단 재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인접국에 인계해 처리하는 방안도 포기하지 않고 막바지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살된 8명의 해적 시신은 조만간 소말리아 정부 쪽에 인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오만 주재 소말리아 대사관 측과 이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석해균 선장은 계속 수면 상태라며 처음보다 악화한 것은 없다는 게 현지 의사들의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는 삼호 주얼리호가 무스카트 항에 들어가면 군수물자 보급과 정비를 거쳐 다음 달 초 아덴만 작전지역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