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국내 이송이 전격 결정됐습니다.
석 선장은 내일 저녁 7시쯤 서울에 도착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국내로 이송됩니다.
국제기구 SOS가 지원한 환자 전용 이송기를 통해 내일(29일) 저녁 7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전용기에는 현지로 급파됐던 국내 의료진과, 이송 전문 현지 의료진도 동승합니다.
석 선장은 삼호 주얼리호 구출과정에서 복부 등에 총상을 입어 오만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상태가 심각해 현지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전문장비를 갖춘 전용기를 통해 한국으로 이송할 수 있다고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석 선장은 도착하자마자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돼 추가 진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추가 수술이 필요한 만큼 현지에 급파됐던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국내에서도 진료를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오만에 도착한 석 선장 가족들은 민항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