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해운 관계자는 "오만 항만청 실무진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내일이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만 당국은 상선이 시신을 싣고 들어오는 전례가 없다며 삼호 주얼리호의 입항 신고 처리를 보류해왔습니다.
항만 당국에서 이 문제를 상부에 보고해 경찰청과 외교부를 거쳐 다시 실무진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포괄적인 입항 승인이 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삼호 주얼리호는 오만 영해로 들어와 장례 전문 회사 직원을 태우고 공해로 나가 해적 시신을 수장한 뒤 다시 무스카트로 들어와 수리를 받을 예정입니다.
[ 박호근 / rootpark@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