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은 혹한 속에서 나라를 지키는 우리 장병들에게도 즐겁고 풍성한 시간입니다.
전방부대 곳곳에 설 음식을 보내는 이른바 부식보급 작전 현장을 이성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파가 몰아치는 이른 새벽.
음식재료를 실은 차량들이 도착하면서 부식 보급 작전은 시작됩니다.
종류만 40여 개 무게는 100톤에 달합니다.
인근 50여 개 부대 장병 1만 5천여 명이 연휴 기간에 먹을 분량입니다.
장병들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축산물에 대한 검수 작업은 필수.
▶ 인터뷰 : 송영목 / 2군지사 6급양대 병장
- "냉동 상태로 와야 하는데 중간에 혹시 녹았는지 확인해야 되고 이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되고…"
채소와 곡식은 더욱 정밀한 검사로 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했는지를 꼼꼼히 따집니다.
안전이 확인된 음식재료는 예하부대로 신속히 이동하고 그곳에서도 불량 식품은 군의관에 의해 또다시 걸러집니다.
장병들을 신나게 할 이번 설의 특식은 피자빵과 찹쌀떡 등 4가지입니다.
▶ 인터뷰 : 이상록 / 2군지사 6급양대대장
-"품목은 사전에 장병 여론 조사를 통해 예비 선정되고 선정된 품목을 대상으로 경축 특식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급식 됩니다."
설 연휴 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전우들과 즐겁게 보내는 것도 강한 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소중한 시간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