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창군 이후 처음으로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ROTC 등 6개 학교의 초임 장교들이 합동으로 소위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관식에서 육해공군의 합동성 강화와 국방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창군 이후 처음으로 육사와 해사, 공사, ROTC 등 6개 학교의 초임 장교 합동임관식이 열렸습니다.
조국을 지키는 굳건한 방패가 될 초임 장교 5,309명은 한 동작, 한 목소리로 국가 수호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하정훈 / 육군 소위
- "부여된 직책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충성!"
이명박 대통령은 임관 장교들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고, 조선시대 왕이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하사한 상징물인 '호부'를 수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초임장교들에게 세계 최고 선진 강군의 선봉이 되어달라며, 육·해·공군의 합동성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군복 색깔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군은 오직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입니다. 전군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통합 작전을 수행하는 합동성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또한, 제2의 창군 정신으로 국방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는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관 장교들은 조국 수호와 충성의 의지를 담아 5,309명 전원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태극기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합동임관식은 일체감 조성을 통한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성 강화는 물론 군 지휘부의 행사 참석을 최소화해 군 본연의 임무수행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