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일본에서 한, 일, 중 외교장관이 회의를 합니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 복구와 핵 안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일·중 3국 외교장관들이 오늘 일본 교토에 모입니다.
3국 외교장관은 우선 이 자리에서 일본 대지진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재난관리에 대한 공동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3국은 작년에 이어 재난관리 기관장 회의를 열어 3국 간 정보교환과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국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사태를 고려해 '핵 안전'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3국은 이와 함께 오는 5월로 예정된 제4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 조율합니다.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와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특히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대응과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애초 이틀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하루로 축소했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오늘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