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방 주요국들이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전격 개시함에 따라 현지 상황이 악화하면 잔류 교민을 전원 철수시키기로 하는 등 대피계획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주리비아 대사관과 긴밀한 협조 아래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단계별 철수 계획이 모두 수립돼 있으며 필요할 경우 잔류 국민 전원을 철수시킬 방안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다국적군의 공격 대상은 민간인 거주지역이 아닌 군사시설이며, 군사시설 근처에는 우리 국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현재 대사관에서
현재 리비아에는 트리폴리 지역 70명, 미스라타 10명 등 모두 118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 전원의 비상연락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할 경우 모일 장소도 공지해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