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의 '덩신밍 스캔들' 사건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해외 공관원의 부적절한 처신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아프리카에 있는 케냐였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 공관의 '부적절한 관계'가 또 드러났습니다.
이번엔 아프리카에 있는 케냐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케냐 공관의 한 외교관이 현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대는 '고려인' 출신의 중년 여성입니다.
해당 외교관은 동유럽에서 케냐로 부임해 오면서 가정부처럼 데리고 있던 이 여성을 함께 데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상하이 스캔들'은 단순 치정 사건으로 결론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이 사건을 덩신밍 씨와의 치정 관계에 따른 공직 기강 해이로 잠정 결론 내고 조사 결과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영기 전 총영사와 함께 찍은 사진의 파일 기록은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덩 씨를 직접 조사하지 못한데다, 김 전 총영사가 자료를 건네준 정황을 확인하지 못해 검찰 수사 의뢰는 쉽지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