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은 비극에 머물러선 안 되고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천안함의 진실을 왜곡하고도 잘못을 고백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이명박 대통령은 확대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천안함의 진실을 왜곡했던 측을 비판했습니다.
가해자인 적 앞에서 국론이 분열돼 가슴이 아프고, 특히 진실을 왜곡했던 사람들이 변명만 한다는 사실이 더욱 슬프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북한 주장대로 왜곡하던 소수의 사람이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용기있게 그 잘못을 고백하는 사람이 없다, 계속 변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를 아주 슬프게 하는 일 중에 하나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1년동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변화했고, 나라를 어떻게 지킬지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런 변화를 젊은이들이 앞장서 이끌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이 더이상 아픔이나 비극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더욱 강건한 국가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