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경기도 분당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민주당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손 대표가 분당에 출마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손학규 대표가 오늘 오후 3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엽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밝히며 분당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손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손 대표가 큰 결단을 내렸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자신의 출마 논란과 관련해 처음에는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았습니다.
손 대표는 그동안 후보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자 당안팎에서 직접 출마하라는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주말 이번 달 안에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혀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실제 어제는 공식일정을 거의 잡지 않은 채 지인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가까이 끌어온 손 대표의 출마 논란이 정리됨에 따라 한나라당에서도 정운찬 전 국무총리 카드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