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27 재보선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시장과 공원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대 격전지인 성남 분당을에선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가 분주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배드민턴과 축구 동호회를 찾아 얼굴을 알렸습니다.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몰려왔던 선거운동 첫날과 달리 이번엔 단출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후보
- "젊은이들, 가족 단위 모임에 자주 다니면서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싶은 주말을 보내고…구석구석을 잘 아는 저만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강 후보 측은 지역발전론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요란한 선거운동보다 지역구를 곳곳을 누비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공원을 찾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나홀로'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손 후보는 아예 어깨띠도 하지 않은 채 시민들과 어울렸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후보
- "백일장 나온 가족들이 참으로 행복해보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어보면 생활은 다 어려워합니다. 모든 가족이 행복한 사회를…"
손 후보는 하루에 4시간만 자며 강행군을 펼치는 '4당5락'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분당을과 달리 강원에선 여야가 당력을 집중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한나라당에선 원희룡 사무총장을 비롯해 수도권과
민주당 역시 정세균 최고위원 등이 홍천과 횡성 등을 돌며 최문순 후보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대 / 기자
-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의 민심잡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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