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표 "김태호, 품격 없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김해을 재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 대해 "도지사에 총리 후보까지 지낸 분이 품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시민 대표는 "김 후보는 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열린우리당을 버리고 창조한국당을 지지했다며 배신이라고 공격하는데 분별력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당시 창조한국당은 성공하진 못했지만 한나라당보다 좋은 당이었다"며 "5공 독재의 후신인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그런 말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물론에서 우리 후보가 김 후보에 밀린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역 정서에 기대 편하게 정치한 사람과 힘들게 농사지으며 여기까지 온 사람의 인물 경쟁력 차이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성대 기자 / sdj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