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당ㆍ정ㆍ청 9인 회동 후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가 축산 농가에 대한 세제 감면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고, 한참을 다퉜지만 결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4월 국회 내에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5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하는 거냐'는 질문에 "그래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회동에서 세제 감면을 놓고 정부·여당 간 고성이 오가면서 분위기도 험악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세제 감면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쯤 정부 측과 다시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이현수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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