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던 카터 방북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황주윤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1 】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을 비롯한 4명의 전직 국가수반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요.
【 기자 】
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전직 국가 수반들의 모임 엘더스 대표단 4명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다고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11시 7분쯤 엘더스 대표단이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공항에 영접하러 나온 북측 인사나 방북 일정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진 북한 동향으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건군 79주년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에 머무르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엘더스 대표단이 희망한대로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엘더스 대표단은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부위원장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북한 비핵화와 식량난 해결 등을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6자 수석대표는 오늘(26일) 한국을 찾아 오후 5시쯤 위성락 6자 수석대표와 회동하는데요.
북핵 문제 해결을 두고 물밑 조율을 벌일 거란 예상입니다.
하지만, 6자회담 개최를 재촉하는 중국 측과 진정성이 담긴 대화를 우선하는 한국 측 사이에 입장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