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EU FTA 비준안 처리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 처리를 여야 합의 했다지만 동의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은 모든 야당의 뜻을 왜곡하며 반칙행위를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야당 회담을 거부하고있다"며 "민주당의 이중적인 태도가 유감스럽다"고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재보선 승리의 원동력인 야권연대의 정신과 정책 합의가 반드시 지켜져야하며 민주당은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즉각 파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만약 민주당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향후 야권연대는 심각한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이성대 기자 / sdj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