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순방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마지막 순방국인 그리스에서 기자들과 공식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나라당내 현안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면서 원칙과 신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 질문 1 】
간담회는 마무리 되었나요? 당장 내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이 있는데 현안 관련 이야기는 없었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아침 9시, 그리고 한국 시간 오후 3시에 시작된 간담회는 1시간 만에 조금 전 끝났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복잡한 한나라당내 상황에 대한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국내 이야기는 한국에 돌아가서 할 얘기가 있으면 그 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예전의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인프라가 바로 원칙과 신뢰라며 손해를 보더라도 인프라를 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활동시점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확한 시점을 못박을 수는 없겠지만 내년에는 중요한 선거도 있고 하니 아무래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포르투갈의 한 관광
기자간담회를 마친 박 전 대표는 아크로폴리스를 시찰한 뒤, 오후에는 파펜드레오 총리를 예방함으로써 이번 특사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