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인자인 김정은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당초 김정은이 단독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이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한 인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이 수행원 70여 명과 함께 방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중에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 7시 무렵 중국 투먼을 통해서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열차를 통해 무단장으로 이동한 뒤, 이곳에 있는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김정은의 단독 방중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후계 구도의 공고화와 관련된 급진전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8월에 이어, 9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방중에서는 중국과의 경제협력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24 조치가 내려진지 1년만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함으로써, 중국으로부터의 경제 지원이 이뤄질지 여부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어, 정부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