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방문 이틀째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창춘을 떠나 선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창춘을 떠남에 따라 북·중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상회담을 열었던 창춘의 영빈관 난후호텔에 김 위원장이 여장을 풀면서 7차 정상회담 개최가 목전에 왔다고 여겨진 상황.
하지만, 현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창춘에 도착한 지 약 5시간 만에 선양 쪽으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정부관계자는 영빈관인 우이빈관을 포함해 선양 지역의 경계가 강화되지는 않았다며 특별열차가 선양을 거쳐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권력 전면에 등장한 이후 북·중 정상회담이 선양에서 열린 전례는 없습니다.
정부 당국자도 선양을 거쳐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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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점 역시, 베이징 회담 개최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