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중에 후진타오 주석과의 북·중 정상 회담 가능성도 점 쳐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오늘 오전 중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당초 예상을 깨고 어제 저녁 7시쯤 선양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까지 다섯 차례 베이징에서 중국 수뇌부와 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크게 양국 간 경제협력과 권력승계 보장, 동북아 지역 정세가 주요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방중 첫째날 투먼을 들른 데 이어 이틀째인 어제는 지린성 성도인 창춘을 방문해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인 이치자동차를 시찰했습니다.
김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역시 창춘과 지린, 투먼을 이은 동북 3성에 집중돼 있는데요.
작년 8월 방중 지역과 거의 일치하는 만큼,지난번에 뿌렸던 경협의 씨앗을 이번에 수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중국 수뇌부로부터 후계자 김정은의 승계 보장에 대한 공식적인 약속을 받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