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이 캠프 머서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은 전자파 탐사를 통해 매몰 지점을 좁혀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관군 공동조사단이 캠프 머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조사단은 먼저 전자파 탐사를 통해 매몰 지점을 추정하는 1단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을영 / 한국농어촌공사 환경보건팀 차장
- "매몰되어 있는 어떤 범위를 최대한 축소시켜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하기 위해서 탐사를 실시합니다. 보통 탐사는 1주일 정도 잡고 있는데…"
다만 현장에 비가 내려 전자파 탐사는 2~3일 이후에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기초조사에 이어 시추공을 투입하는 개황조사와 정밀조사 등 3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 정도에 나올 예정이지만 기상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조사단의 설명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미군과의 협조관계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조사단의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석철 / 공동조사단장(부천 시의원)
- "본인(미군)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조사단에서 신뢰하고 못하고 자료가 와야 우리가 그 부분을 파악하는데 옛날에 있던 부대 조사는 항공위성 사진이나 여러 루트로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한미 행정협정 환경조항이 발효된 2003년 이전에 돌려받은 미군기지에 대해서도 환경오염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MBM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