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폐지' 정치권 논란 가열

중수부 폐지 반발에 청와대까지 가세하면서 정치권의 입장차가 갈리고 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일언반구도 없던 청와대가 검찰을 감싸고 도는 발언을 했는데 검찰의 중립성을 무시하고 수렴청정해서 권력의 도구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중수부 폐지안은 사개특위 소위의 안일뿐 당의 의견은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정부쪽에 맡겨두는 게 좋겠다"며 "국회에서 그런 사안까지 세세히 챙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행정
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가며 저축은행 사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