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14일) 정무위를 비롯해 10개 상임위를 열고 핵심 현안을 논의합니다.
한미 FTA 비준안 문제와 저축은행 사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출석하는 정무위에서는 저축은행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전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외통위에선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시기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여야가 치열한 논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로 대학생 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행안위에서는 조현오 경찰청장을 상대로 경찰 대응 방식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예상됩니다.
한편 상임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어제(13일) 기재위에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처음 만났습니다.
저축은행 사태와 반값등록금 등 민감한 사안을 놓고 의견 충돌은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은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4대 보험 중 단 하나의 사회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은 근로자가 382만 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비정규직 등 어려운 계층이고요."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이러한 변화, 특히 인식의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선 중수부 폐지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계속되며 뜨거운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