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있는 해병대 병사가 총기를 난사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강화도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발생한 건 강화도 해병대 2사단 예하부대에서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 쯤인데요,
이 부대 소속 김 모 상병이 소초 내무반에서 총기를 난사해 하사 1명 그리고 상병 2명과 일병 1명 등 모두 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명자 명단입니다.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이승훈 하사(25), 이승렬 상병(20), 박치현 상병(21), 권승혁 일병(20)입니다.
19살 권혁 이병은 부상을 입고 현재 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사망자는 3명이었는데요 권 이병이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권혁 이병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상병은 총기를 난사한 후 생활관에서 떨어진 격실에서 수류탄을 터트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상병도 파편에 의한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수류탄에 의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김 상병이 난사한 총기는 K2 소총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군 당국은 김 상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해병대 사고 조사반을 꾸렸습니다.
김 상병의 부상 정도가 커서 아직 구체적인 조사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감식반의 최종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