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발생한 해병대 총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에서 가혹행위를 저지른 병사 2명이 구속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군 중앙수사단에서 부대원 5명을 상대로 집중 조사한 결과 부대원 사이에 가혹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오늘 오후 5시40분께 김 모 병장과 신 모 상병을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말했다.
김 모 병장은 이번 사건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모 이병의 성경책을 불태우고 바지에 불을 붙이는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신 상병은 정 이병의 다리에 테이프를 붙
이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주범인 김 상병과 정 이병, 해당 소초장과 상황 부사관 등 6명으로 늘었다.
한편 해병2사단 의무대로 이송된 김 상병에 대해서는 현재 집중 심문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