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원칙 있는 대화"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최근 발리 ARF 남북회동 등으로 남북관계 급진전 가능성과 함께 원칙 없는 대북정책이란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대화를 전혀 하지 않고 원칙을 지켜나갈 방법이 없고,
매달릴 수도 없어서 입체적으로 봐야 하고 서로 선순환 하는 구조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아내는데 얽매여 대화 자체를 거부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사과 등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