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국민에게 무엇인가 피한다는 듯한 느낌을 줘서는 안된다"면서 "특검이든 뭐든 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유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면서 "숨기는 게 있는 것도 아닌데 겁날 게 뭐가 있느냐, 공식적으로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도피한 부산저축은행그룹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내가 캐나다 총리에게 송환해 달라고 서한을 보내야 하느냐"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