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본격적인 서울시장 선거 행보에 나섰습니다.
내일(2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 김충환 의원과 한나라당 후보 경쟁에 돌입합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른 아침부터 강서구의 공영 차고지를 찾았습니다.
조계사 자승 총무원장 예방과 서강대학교 방문에 이은 세 번째 공개 행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나 최고위원은 내일(23일) 서울시장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최고위원
- "요새 이제 시장 선거를 앞두고 제가 내일(23일)쯤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해요."
시민들과의 만남 뒤, 나 최고위원은 갈등을 조정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최고위원
- "아마 서울시장의 자리라는 것도 결국은 단순한 행정뿐만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의 역할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나 최고위원은 공식 출마 선언의 방법을 고심하고 있으나, 내일(23일) 오전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미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충환 의원은 오늘 서울시장 후보 신청을 마쳤습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로 해외 출장 중인 김 의원은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충환 / 한나라당 의원
- "본격적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집단 방문, 내용들도 하고 해서 국감과 선거를 다 잘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신청을 마감하고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한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예비 후보 등록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오늘 하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