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있을 때 대기업 총수를 청문회에 나오게 하거나 관련법을 만들어야 후원회에 찾아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며 비판했던 대기업들이 나중에 '아름다운 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임 실장의 발언에 대해 박 후보는 "선거 중립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반발했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