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일본에 의해 강제동원돼 후생연금에 가입된 사람들의 명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국무총리 산하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브리핑을 열고 외교통상부를 통해 일본 정부로부터 넘겨받은 강제동원 피해자 5천713명의 후생연금
명부에는 창씨개명한 노무자들의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사업주 이름, 사업소 명칭 등이 기재돼 강제동원 피해자의 실태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의 기록 분석 결과 11.7%인 673명만 연금 탈퇴와 장해 등 이유로 수당을 지급받았고 나머지 88.3%는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