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여야 후보들은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무소속 박원순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 후보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15일) 아침 청계산을 찾아 등산객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주말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자리를 옮겨 젊은 층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함께해, 두 번째 나경원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관악산에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강남역에서 거리 유세를 했습니다.
또 택시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바닥 민심을 듣는 한편, 서울 메트로 체육대회 등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충주와 서산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서울에서 각각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세전만큼이나 양측의 공방도 치열합니다.
나경원 후보 측은 박원순 후보의 병역 의혹에 이어 학력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 측은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박빙의 승부로 흐르면서 양측의 네거티브 공방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