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나타나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18일)은 내로라하는 대선주자들이 총출동해 유세 현장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유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잠실 운동장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나 후보는 불만이 쌓인 자영업자의 마음을 달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후보
- "서울시민들의 직업 분포도를 보니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자영업자가 웃어야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서울 유세에 나선 박 대표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의제매입 공제 부분은 법제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손을 잡고 자영업자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박 후보는 토건 중심의 서울시를 사람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무소속 후보
-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보시면 누가 미래 세력이고 누가 과거 세력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범야권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범야권 민주진보 진영은 99% 일반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제가 박원순 후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다녀보니 바닥 민심이 워낙 좋아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초접접의 판세 속에 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수록 유세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