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0시를 기해 10·26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 일정이 끝났습니다.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종일 걷기 유세'를 펼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종착지는 서울광장이었습니다.
나 후보는 낮은 자세로 한 명이라도 더 만난다는 각오로 30분 간격으로 서울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후보
- "늘 당당하고 깨끗하게 원칙을 지키며 이 선거에 임했습니다. 시민의 높은 의식이 저희를 선택할 것으로 믿습니다."
또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배후를 조종하는 잘못된 정치 관습을 답습하고 있다며 '안철수 바람'을 경계했습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하루동안 잠을 자지 않고 '24시간' 유세를 펼쳤습니다.
25개의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고 마지막으로 선거 캠프에 도착하자 자원봉사자와 선거운동원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박 후보는 오늘(26일)이 10월 가을의 어느 멋진 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무소속 후보
- "서울시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장이 된다면 몸과 마음을 다 바쳐야겠다는…"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동안 강행군을 펼친 두 후보는 오늘(26일) 아침 투표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며 개표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