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프랑스를 방문합니다.
칸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개도국 지원과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 첫 목적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곳에서 내일(3일)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와 남북러 가스관 건설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러시아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면서 격의 없이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프랑스 칸에서 이 대통령은 모레(3일)부터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번 회의는 주로 유로존 금융위기 극복과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논의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두 번의 경제위기를 극복한 노하우를 다른 정상들과 공유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개발 컨센서스' 이행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금융거래세와 항공세 도입 등 개발 재원 마련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해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글로벌 CEO가 대거 참여하는 비즈니스 서밋 만찬에 참석해 혁신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녹색성장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