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주된 사망원인은 공교롭게도 심근경색으로 같습니다.
북한의 발표와, 장례 절차도 김일성 주석의 사망 때와 비슷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1994년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그리고 18년 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82세, 김정일 위원장은 69세로, 주된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이었습니다.
둘 다 북한 중앙방송 '특별방송' 형식으로 발표했고, 오전 10시부터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오늘)
-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립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는 바로 다음 날 알린 반면, 김정일 위원장은 사망 이틀 뒤에 알렸습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모두 사망 하루 만에 병리해부검사에서 질병 사인을 밝혔고, 일명 주석궁으로 불리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되는 점이 같습니다.
모두 외국의 조문 대표단을 받지 않기로 했고, 장례위원장은 후계자가 맡았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애도기간이 10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김정일 위원장 애도기간은 3일 더 깁니다.
또한, 232명에 달하는 김 위원장 사망 장의 위원은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장의 위원 111명의 두 배에 달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