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한반도 정세와 한미 정책 공조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신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보람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한국과 미국의 국방부 장관들이 의견을 교환했죠?
【 답 1】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19일)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한 것과 별도로 한국과 미국의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도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오늘(20일) 새벽 1시쯤 전화통화를 통해 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한미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안보태세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신중함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앞서 정승조 합참의장도 어제밤(19일) 11시 경 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향후 긴밀한 정보공유는 물론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기로 협의했습니다.
【 질문 2 】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밤새 달라진 내용이있나요? 현재 국방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 답 2 】
네, 아직까지 북한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 이후 특별경계근무 2호가 발령됐다는 소식이 들릴 뿐입니다.
판문점 인근 마을에서 조기를 달기도 했지만, 군사적인 움직임은 따로 없었습니다.
어제(19일) 오전 8시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과는 무관하다는 판단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과 대북방어준비태세 데프콘을 격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북한군의 국지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차분하고 냉정한 대응 원칙 아래, 만에 하나 북한군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즉각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