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후] 김정일 시신 안치는 어떻게?

【 앵커멘트 】
이렇게 영결식을 마친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은 금수산 기념궁전에 영구보존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금수산 기념 궁전을 내부를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평양시 모란봉 기슭에 위치한 금수산 기념궁전입니다.

건축면적은 3만4천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 크기이며, 부지면적은 건축면적의 100배가 넘는 350만제곱미터입니다.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정문을 통과하면 궁전 앞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을 상징하는 너비 415미터, 길이 216미터의 광장이 나옵니다.

그러면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될 궁전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은 김일성 주석처럼 중앙방 가운데 투명한 유리 안에 안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 주변으로는 김 위원장이 즐겨타던 벤츠 승용차와 전용 기차 객실을 포함해 유품들도 함께 놓여질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또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그랬던 것처럼 러시아 전문가들에 의해 방부 처리돼 영구보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일성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동일한 방식과 장소를 택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