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의 쇄신 의지에 따라, 비대위도 여러 가지 공천개혁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을 없애고 신인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작성한 공천개혁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 새 피를 수혈하기 위해 현역과 신인 간의 1대 1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전장을 내민 신인들을 심사를 통해 1명으로 추린 뒤, 현역과 신인의 1대 1 경선을 치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당 지지도 보다 5%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낮은 현역 의원은 공천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재판에 계류 중이거나 교체지수가 현저히 높을 경우 지역의 당세와 무관하게 교체 대상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비례대표 공천도 일반 국민들을 포함한 배심원단이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한나라당은 해명자료를 통해 홍준표 대표 시절 여의도연구소가 작성한 공천개혁 문건에 불과하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2009년 당 쇄신특위와 2010년 공천개혁특위, 2010년 여의도연구소 공천개혁안 등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5% 룰이 나오자 벌써부터 영남권 의원들의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비대위가 강력한 공천 개혁을 예고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불쾌감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