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외교장관 핫라인을 재가동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어제(10일)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외교장관 간 핫라인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당국 고위급 전략 대화도 활성화한다고 말해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양국 간 소통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 측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는 점을 발표문에서 재확인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원자바오 총리와도 만나 한반도 정세와 양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중 FTA가 양국 이익에 부합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나는 양국이 호혜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FTA가 양국의 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중은 외교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함으로써 양국 간 소통을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과의 조찬간담회를 끝으로 2박 3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오늘 낮 서울에 도착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