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으르렁 대던 여야도 한목소리로 학교 폭력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주호 장관을 비롯한 16개 시도교육감이 국회에 모였습니다.
여야 의원들도 그동안 꾸준히 지적해오던 학교 폭력 문제가 드디어 터졌다며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전혁 / 한나라당 의원
- "정기적인 실태파악을 해달라, 이렇게 제가 말씀을 갖다 드렸습니다. 근데 우리 16개 교육감님들 교육청에서 그렇게 지난 한 해라도 하신 교육감님들 있습니까"
야당은 이주호 장관의 사퇴까지 거론하면서 강하게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무소속 의원
- "(인터넷에는)군·경찰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으면 장관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난리가 났을텐데(하는) 이런 글도 달려있습니다."
이 장관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지원체제를 잘 갖춰드리는게 필요할 것 같구요."
여야 의원들은 다음 달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조만간 학교폭력 관련법 정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국민의 비판이 거세지자 여야가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