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대선을 책임질 지도부를 뽑는 이번 전당대회의 관전포인트를 김명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14일) 전국 251개 시군구투표소에선 일반 시민과 당원 16만 7천여 명의 현장투표가 치러졌습니다.
▶ 인터뷰 : 윤석봉 / 서울 신당6동
- "(새로운 당 대표는)국회에서 싸우지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구태의연한 정치 하지 말고…."
시민 선거인단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64만 명이 몰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 대표 1명과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는 당내 세력구도 재편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이 쏠립니다.
'친노 세력' 부활할까?
현재 판세는 친노 인사인 한명숙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여기에다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도 2위권에서 한 후보를 바짝 쫓는 형국이어서 친노 인사들의 지도부 입성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세대교체론' 힘 받을까?
이번 전대에서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박영선·김부겸·이인영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세 후보 모두 공교롭게도 친손학규계라는 점에서 당내 대권후보 구도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호남 표심' 결집할까?
박지원·이강래 후보에게 호남 표심이 어떤
특히 대의원은 2만 1천 명밖에 안 되지만 1표의 가중치가 시민 선거인단 15표와 맞먹는 만큼 호남지역 대의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64만 명에 달하는 시민 선거인단의 표심은 바로 내일(15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