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들으신 대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취재기자 연결해 한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상연 기자!
【 기자 】
예, 민주통합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한명숙 대표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죠?
【 기자 】
예,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당 대표 취임 한달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1월 15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총선 전략과 당 운영 계획을 밝힌 자리였는데요.
한 대표가 서두에서 강조한 것은 '정치 변화'를 원하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시민참여를 통한 공천혁명을 가장 먼저 언급했는데요.
가치중심, 국민중심이라는 공천 원칙과 함께 모바일 국민경선의 의미에 방점을 뒀습니다.
이명박 정부 4년, 그리고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도 강하게 이어가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생과 남북관계, 4대강 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비판을 이어간 한 대표는 특히, 이명박 정권의 부패와 비리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내곡동 게이트 등 비리 의혹과 함께 검찰 역시 비리를 알면서도 주저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는데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방조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야권연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회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명숙 지도부 출범 후 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앞서고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야권연대에 소극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직 인선과 공천위 구성 등에서 불거져 나온 계파 간 갈등을 불식시킬 화학적인 통합과 공천혁명, 그리고 야권 연대를 비롯한 과정에서 발휘할 정치력이 앞으로 한명숙 대표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MBN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