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내일(27일) 40여 곳에 대한 1차 공천자를 발표합니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의 공천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친이계 의원의 좌장 격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내일(27일) 발표될 1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의 최종 의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 전 장관이 공천될 경우 공천위 안팎에서 돌던 친이계 학살설을 일단 잠재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내일(27일) 단수후보 20곳과 전략지역 20곳 내외 등 총 40여 명의 1차 공천자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사무총장은 민주통합당의 비리 혐의자 공천 논란을 겨냥한 듯 도덕성을 우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새누리당 사무총장
- "기소된 것은 물론이고 기소되기 전 단계라고 하더라도 나름대로 파악을 해서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공천을 하는 것으로…."
하지만, 공천 심사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정두언 의원은 "공천작업이 공포스런 분위기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고, 정몽준 의원 역시 "소통이 안 되고 특정인이 좌지우지한다는 소문이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청년 비례대표 4명 선발을 위해 경선 후보자 16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주에 호남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벌인 뒤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종호 기자,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