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항만 설계 보완과 제주지역 발전 사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정부는 예정대로 2015년까지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국무총리실장
- "국가예산도낭비되는 문제가 크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준설 등 본격적인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되 불법 공사 방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는 향후 10년간 국비 약 5800억 원을 투입해 지역발전계획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제주시가 제기했던 15만톤급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 문제에 대한 해법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석 /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 "돌제를 다소 축소·변경할 경우, 서방파제도 27노트까지의 선박운항은 가능한 것으로 판별이 되었습니다. "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서측 돌제부두를 가변식으로 변경하고 크루즈선 항로를 변경할 예정입니다.
또, 강정 구럼비 바위 등 자연환경 훼손 논란에 대해서는 주변을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하지만 제주시는 여전히 정부가 제안한 전문가 설명회 등을 거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