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이 현역 의원 6명을 탈락시킨 호남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영남과 수도권 현역 의원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민주통합당 호남권 공천 결과부터 정리해볼까요?
【 기자 】
네, 호남권 27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현역 의원으로 경선 대상에도 들지 못하고 낙천한 인사는 모두 6명입니다.
광주 서을의 김영진, 전북 군산의 강봉균, 전남 나주·화순의 최인기, 광주 북을의 김재균, 전주 완산갑의 신건, 그리고 광주 서갑의 조영택 의원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지역구와 무공천 지역을 포함해 호남권 물갈이 지역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목포의 박지원 의원과 여수을의 주승용 의원은 단수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또 전주 완산갑과 광주 서구갑은 공천을 보류했습니다.
신경민 대변인은 "두 지역 현역 의원의 탈락은 확정됐지만, 압축된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광주와 전남·북 23개 지역구에서는 경선으로 후보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광명을과 원주을은 각각 이언주, 송기현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전략 공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던 강남을에서는 정동영, 전현희 의원이 경선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질문 2】
새누리당도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공천 결과를 발표하죠?
【 기자 】
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새벽까지 심야 마라톤 회의를 하고 현역 탈락자 30여 명을 확정했습니다.
또 경선 지역과 추가 전략 지역, 단수 확정자 등을 추려 100여 곳에 대한 2차 공천 결과를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단 알려진 부분을 정리하면, 잠재적 대권 주자인 정몽준 전 대표의 동작을 공천이 유력합니다.
또 남경필·정두언·구상찬 등 쇄신파 의원들이 대거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오렸고, 유승민·최경환 등 친박 핵심 인사들도 공천이 확실시됩니다.
대구의 친이계인 주호영·이명규 의원, 그리고 부산의 정의화·안경률 의원의 지역구는 전략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홍사덕 의원은 종로, 홍준표 전 대표는 동대문을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 역시 전략지역으로 분류돼 야권 상황을 보면서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