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계 물갈이 이뤄질까…영남 공천에 촉각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오늘(7일)과 내일(8일)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합니다.
영남권이 대상이 될 이번 발표에서는 친박계 물갈이 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당 공천위원회가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대변인
- "영남 쪽에서 새누리당의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물꼬를 터줄 수 있는 공천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대거 탈락한 친이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대구에서는 친박계 이한구·서상기 의원과 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 의원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천을 기다리는 현역 지역구가 10곳에 이르는 부산은 긴장감이 더 큽니다.

영남권의 공천 발표는 내일(8일)로 예정됐고, 오늘(7일)은 나머지 전략공천 지역의 후보가 결정됩니다.

'친이계 학살'이란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또 다른 '공천 피바람'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영남권 친박계 의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