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오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 2주기를 맞아 특별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해군은 제2의 천안함 사태는 없다며 철저한 응징과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훈련 현장을 이예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총원 전투 배치! 전투 배치! 전투 배치!
초계중인 전함이 가상의 적을 포착합니다.
40초만에 대비태세를 갖춘 전함은 즉각 포격에 나섭니다.
주포인 76mm 함포가 불을 뿜고, 분당 6백 발을 쏟아내는 40mm 함포가 적을 공격합니다.
K6 중기관총도 적을 향해 응사합니다.
(현장음)
이번엔 수중으로 침투하는 적이 감지됩니다.
가상의 적 잠수함을 파괴하기 위해 폭뢰가 투하됩니다.
▶ 인터뷰 : 남궁협 상병 / 영주함 갑판병
- "우리의 영해를 침범하는 적을 백배 천배로 갚아줄 각오가 돼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폭침 2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천안함과 같은 크기의 1,200톤급 영주함이 주축이 됐습니다.
앞으로 참수리 고속정을 대신해 서해를 지킬 새로운 유도탄 고속함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대당 10억 원이나 하는 함대함 미사일이 3차원 레이더로 140km 이내의 적을 격침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정안 중령 / 영주함 함장
- "우리의 영해를 침해하는 어떠한 적도 일격에 격침시킬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가 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해군은 불시에 하는 해상기동훈련을 늘리고 미군과 정기적으로 대잠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비태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