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한류' 바람이 핵안보정상회의에도 불었습니다.
세계 정상들의 배우자는 물론 파견단 일행도 K-팝을 위시한 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윤옥 / 이명박 대통령 부인
- "대중가수들의 공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근 해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수들인데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여심을 사로잡는 발라드 가수 성시경씨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세계 정상 배우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K-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JYJ 공연을 보면서는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발레리나 김주원씨의 궁중 한복 퍼포먼스에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한국 문화를 세계 정상 배우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김윤옥 여사가 직접 마련한 자리입니다.
회의장 곳곳에도 '한류' 바람이 불었습니다.
3D TV 안경을 쓰고 손을 뻗으면 닿을 듯 K-팝 스타의 공연을 감상합니다.
▶ 인터뷰 : 카하벨 / 조지아 국영방송 카메라 기자
- "화면이 생생한데다 음악도 좋아서 무척 보기 좋네요. "
임금님이 입던 곤룡포를 입고 수라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디지털 병풍을 통해 한국 고유의 민속화를 감상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배용 / 국가브랜드위원장
- "한류라는 총체적인 의미로 대한민국이 세계에 더 많이 각인되는 시점에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서 한류라는 것이 오늘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전통 속에 그 혼이 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각국의 파견단은 삼엄한 회의장을 따뜻하게 녹인 한류 바람에 흠뻑 취해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