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번 서울 핵안보회의가 갖는 성과는 무엇인지, 또 아쉬운 점은 없는지 안보람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핵물질 제거에 초점을 둔 서울 코뮈니케.
각국 정상들은 고농축우라늄의 최소화 시점을 2013년으로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참석국들은 고농축우라늄을 제거하거나 그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2013년 말까지 자발적으로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2년 전 1차 워싱턴 코뮈니케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방사성 물질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것도 큰 소득입니다.
이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사고와 방사능 테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각국이 고농축우라늄을 얼마나 제거해나가느냐가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고농축우라늄을 확보하고 있는 러시아가 핵물질 줄이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아울러 북한, 이란 등 핵보유국에 대한 문제가 공식의제로 다뤄지지 못한 점도 한계로 지됐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