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의 판세를 알아보는 시간, 다섯 번째로 4·11 총선 최대 격전지 경기·인천입니다.
모두 67석이 걸려 있는 이곳에는 5% 포인트 안팎의 초경합지가 20여 곳에 달하면서 여야 누구도 과반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의석 67석이 걸려 있는 경기·인천은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야권이, 18대는 여권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이 새누리당보다 좀 더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은데다 초접전 지역이 20여 곳에 달하면서 근소한 차이의 박빙의 승부가 점쳐집니다.
▶ 인터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변수들에 의해 좌우되는 바람 선거, 그런 점에서 6대 4 정도의 승부가 난다고 하면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6대 4 이상을 넘어가는 압도적인 승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막판 변수는 40대의 부동층 혹은 숨겨진 표가 어디로 향할 지입니다.
최근 주요 선거의 결과를 살펴보면 40대의 여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무를 경우 여당은 여지없이 패했습니다.
하지만, 40%에 가깝거나 넘긴 경우 대부분 이겼다는 점에서 이들의 표심이 캐스팅 보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진보와 보수 성향이 혼재된 40대가 총선정국을 흔들었던 민간인 불법 사찰과 김용민, 문대성 후보의 자질 논란 등에 어떤 영향을 받느냐가 경기·인천 승패의 관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