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발사한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의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국방부는 대응책 마련을 위한 한미 공조 차원의 긴급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고정수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1 】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를 확인한 국방부가 이제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죠.
【 기자 】
네 국방부는 이제 로켓 잔해물 수색 작업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대응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한미 공조를 통한 방안도 모색 중인데요.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국방부에서 오후 2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해군 잠수 구조함인 청해진함도 낙하체 추락 지점을 수색하며 북한의 장거리로켓 기술 분석을 위한 잔해물 수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해상과 해저 지뢰를 전문으로 찾아내는 소해함과 음파탐지기를 갖춘 초계함 등 함정 10여 척도 금속 물질을 발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물 확보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위기관리위원회도 소집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북한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다시 정리해드리면.
국방부는 공식 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오늘 오전 07시 39분쯤에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장거리 로켓은 발사된 지 1-2분만에 폭발해 추락했고.
장거리로켓은 공중 폭발을 시작한 채로 백령도 상공 최고 151km까지 날아오른 후 결국 20여개 조각으로 분산돼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낙하체 낙하 지점은 평택과 군산의 서방 공해상 100~150km 지점입니다.
이에따라 북한의 로켓은 우리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지만, 낙하 지점이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에는 포함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우리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요.
국방부는 곧 있을 추가 브리핑을 통해 장거리 로켓 발사의 실패 원인과 잔여물 수거 상황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고정수입니다.